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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 "부천과 좋은 경쟁자가 될 수 있길"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20년 05월 27일 수요일
▲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부천도 잘되고, 저희도 잘되는 경쟁 상대, 그런 팀이 됐으면 한다."

부천FC1995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헤르메스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제주가 부천을 1-0으로 잡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부천은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남기일 감독 감독은 "잘 짜여진 부천을 상대로 어느 정도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축구를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남기일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오늘까지 4라운드를 했는데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선수들이 조급하게 했던 것 같다. 1,2라운드 경기가 잘 안 풀리고, 3라운드부터 경기가 좀 풀리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는 2연패 부담을 안고 시작했는데, 그래도 잘 짜여진 부천을 상대로 어느 정도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축구를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경기였다.

- 외국인 선수 명단 제외와 이규혁-정우재의 측면 미드필더 기용 이유는?

발렌티노스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아길라르는 지난 경기에서 다쳤고, 에델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규혁은 공격과 수비가 모두 된다. 공격적인 선수로, 왼발로 수비를 앞에 두고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전략적으로 상대에게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다. 조금 변화를 주고 경기했다. 전반전 위기가 있었지만 넘어가고, 후반 들어서는 원하는 경기에 다가섰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제주로서도 중요했지만, 축구사에서도 역사적인 대결이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선수 시절 즐거웠고 프로 선수로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부천SK 시절이다. 좋은 추억이 많고 열렬한 팬들의 응원이 있었고, 지금 (팬들과) 연락하고 지낸다. 과거에 가졌던 좋은 에너지를 선수들에게 주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닿았는지 모르겠지만, 부천이 잘하고 있으니까 승리해야 했다.

- 경기 전에 들었던 생각은?

부담감을 안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부천은 3연승이고, 제주는 1무 2패였다. 초조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경기가 잘 이뤄졌다. 실점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실점하지 않았고 골을 넣어서 좋았다. 처음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추억이 많은 운동장이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천이랑 또 해야 하는데, 여러모로 가슴 속에 추억을 안고 있다. 부천도 잘되고, 저희도 잘되는 경쟁 상대, 그런 팀이 됐으면 한다.

- 무관중 경기 영향은.

저도 그렇고 많은 선수들도 그렇고, 팬들이 있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을 때 힘이 될 것이다. 야유도 그렇고, 응원도 그렇다. 팬이 없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제주 감독으로 부천에 오면서 다른 느낌이 있나.

부천 분석을 많이 했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 경기 외적으로도 관심이 큰 경기였다. 앞으로 부천과 제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간다면 좋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론 리그에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부천 팬들이 뜨거운 것은 사실이고, 저희도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던 경기다. '더비'도 좋고, 서로 이야기거리가 있어야 리그도 발전할 수 있다. 서로 상대할 경기가 남아 있다. 이런 이야기거리가 많았다면 좋을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하다보면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뜨거운 경기, 더비가 됐으면 좋겠다.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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