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RB를 떠나는 티모 베르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3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RB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따돌리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갔다. 창단 후 최고 성적이다.

그런데 핵심 공격수 티모 베르너(24) 없이 8강전을 치러야 한다.

이유는 이렇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챔피언스리그는 리스본에서 오는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재개한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8강전,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4강전을 거쳐 8월 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하지만 베르너는 최근 첼시로 이적에 합의했고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 입단 예정이다.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을 수 없는 이유다. 스카이스포츠는 "라이프치히가 베르너 없이 8강전을 치러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14골 중 4골을 책임졌다. 라이프치히는 황급히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8강엔 라이프치히를 포함해 파리생제르맹, 아탈란타, 아틀레티코 4팀이 올라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리옹과 유벤투스, 나폴리와 바르셀로나의 16강 2차전에서 나머지 4팀을 가린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때와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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