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P 지켜야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80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해리 매과이어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영입을 바랐던 선수였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는 국제축구연맹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이 부담이었다. 16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재정적 불확실성 때문에 다음 여름 이적시장도 FFP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이적시장 계획을 묻는 말에 "지금은 모른다"며 "선수층에 따라 달라질 것 같지만 어쩌면 선수단에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맨체스터시티는 다음 시즌 윙어 두 명과 결별이 유력하다. 다비드 실바는 계약이 끝나고 르로이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바란다. 실바는 올 시즌 29경기에 뛰었고 사네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25경기에 출전한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선수의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가오는 여름에 떠날지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떠날지 모르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충분히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와 필 포든이 왼쪽을 맡을 수 있으며 우린 스털링도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단의 경제적 재정적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며 "올 시즌 말미에 (상황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