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수올로 구단이 세리에A 구단 중 가장 먼저 훈련을 재개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사수올로가 훈련을 재개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봉쇄 이후 훈련하는 첫 세리에A 구단이다.

사수올로 구단은 3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5일부터 선수들에게 개인 별로 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수올로, 볼로냐 등이 있는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는 5일부터 구단 선수들이 개인 별로 훈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특별 허가를 냈다.

단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 지침은 유지한다. 선수들은 오로지 경기장에만 출입할 수 있다. 실내엔 갈 수 없다.

사수올로는 "개별 세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에 세 구역으로 나뉘며 1시간에 6명이 참가하고 코칭스태프는 불참한다"며 "응급 의료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에밀리아 로마나 지역 구단 볼로냐는 사수올로와 비슷한 지침을 정했고 오는 6일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파르마와 SPAL은 훈련 재개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나폴리가 있는 캄파니아 지역도 훈련이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구단 발표는 아직 없다.

세리에A는 지난 3월 10일 중단됐고 구단들은 리그 중단 여부를 놓고 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재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9328명, 사망자는 2만8710명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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