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를 잃은 제시 린가드는 올여름 이적이 확실시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시 린가드(27) 영입설에 레스터시티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구단 팬들이 뿔났다.

레스터시티 지역 매체 레스터머큐리(leicestermercury)는 린가드 영입설이 불거진 2일(한국시간)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팬들 반응을 보아 보도했다.

"뉴캐슬이 사라고 해"라는 코멘트는 해당 보도의 제목으로 활용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막대한 자금력을 장착한 뉴캐슬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했고, 이날 린가드 영입설에 레스터시티와 함께 포함됐다.

몇몇 팬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호소했고 다른 팬은 "불행하게도 린가드를 영입하면 우린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것"이라고 격한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 팬은 "린가드 영입에 큰돈이 될 것"이라고 현실적인 관점을 제시했고 또 다른 팬은 "화나진 않았지만 실망했다"며 마찬가지로 이적설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린가드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루이스 판할과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의 신임 아래 붙박이 주전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부진한 경기력으로 팀 내 입지가 부쩍 줄었다. 리그에서 20경기 0골. 계속된 부진에 일부 맨유 팬들은 SNS에서 '린가드out' 운동을 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린가드를 시장에 내보냈다"며 "레스터시티와 뉴캐슬을 비롯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튼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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