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바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카바니는 2013년 7월 나폴리SSC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PSG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PSG 통산 301경기 출전에 200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조금씩 기회를 잡았지만 카바니가 이번 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은 아주 높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지만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27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카바니에게 진지한 관심을 두고 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이번 여름 대형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카바니가 적당한 매물이 될 수 있는 이유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로멜루 루카쿠를 떠나 보낸 뒤 적절한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시알이 번갈아 최전방을 맡았다. 두 선수 모두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오디온 이갈로를 긴급 수혈했지만 임대 신분이다. 카바니 영입은 취약 포지션 보강이란 목적에 정확히 맞는다.

맨유가 카바니 영입을 원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카바니가 30대로 이제 전성기를 다소 지났지만, 골을 넣는 능력만큼은 여전하고 이적료가 없다는 점은 어떤 팀에든 매력적인 요소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등이 카바니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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