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탕귀 은돔벨레(토트넘)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액 5400만 파운드(약 823억 원)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잦은 부상으로 결장도 적잖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3월 번리전을 치른 뒤 "전반전 중원이 부재했다"며 은돔벨레의 경기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중원에서 '싸워줘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토트넘에서 적응에 애를 먹는 와중에 다른 구단들이 접근했다. FC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처럼 큰 구단들이 은돔벨레의 잠재력에 높은 평가를 내리며 영입 의사를 내비치기 시작했다. 바르사는 넬송 세메두, 사뮈엘 움티티를 활용해 은돔벨레의 영입에 나설 것이란 구체적인 보도들도 나왔다.

하지만 은돔벨레 스스로가 이적설을 차단하는 모양새다. 은돔벨레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의 경기 영상을 게재하면서 "Rien à signaler"이라고 썼다. 해석하자면 "할 말 없음"이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현지에선 은돔벨레가 토트넘 잔류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내리진 가운데도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와 함께 라이언 세세뇽, 다빈손 산체스를 호출해 별도 훈련을 시키기도 했다.

▲ 은돔벨레의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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