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북런던의 베스트11을 뽑는다면? 손흥민의 이름이 빠질 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가 중단 이후 1달 이상이 지났지만 코로나19는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 

만약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현지 시간으로 26일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벌어질 예정이었다. 치열한 라이벌 의식으로 영국에서도 관심을 끄는 경기다. 무엇보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부침을 겪으며 토트넘이 8위, 아스널이 9위로 승점 1점 차이를 두고 있다.

영국 런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이 경기 연기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북런던 더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6명의 기자들에게 각각 11명의 선수를 꼽을 것을 요청했다.

6명의 기자 만장일치로 선정된 선수는 4명이었다. 토트넘 공격의 핵심 손흥민이 모든 이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엑토르 베예린, 베른트 레노(이상 아스널)도 만장일치로 베스트11에 꼽혔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은 제임스 벤지 기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6골과 9도움을 올린 핵심 선수다. 지난 2월 아스톤빌라전에서 2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었지만 팔이 골절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토트넘은 6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풋볼 런던 기자들의 '북런던 베스트11'>

제임스 벤지 - 레노; 베예린, 산체스, 루이스, 사카; 토레이라, 은돔벨레, 로 셀소; 페페, 오바메양, 손흥민
아트 드 로셰 - 레노; 베예린, 루이스, 베르통언, 사카; 세바요스, 자카; 손흥민, 마르티넬리, 오바메양; 케인
올리버 해보드 - 레노; 베예린,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티어니; 토레이라, 로 셀소, 알리; 손흥민, 케인, 오바메양
앨런 스미스 - 레노; 베예린, 알더베이럴트, 체임버스, 베르통언; 윙크스, 로 셀소; 외질; 손흥민, 케인, 오바메양 
리 윌모트 - 레노; 베예린,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사카; 윙크스, 시소코, 로 셀소; 손흥민, 오바메양, 케인
앤디 하 - 레노; 베예린, 루이스, 알더베이럴트, 사카; 로 셀소, 세바요스, 외질; 오바메양, 케인,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