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운동 시간을 새벽 3시로 옮겼다. 종교적 이유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7일(한국 시간) 살라가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훈련 시간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아주 이른 시간 일어나 훈련하고 있다. 살라의 인스타그램엔 새벽 3시경 훈련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살라는 무슬림이다. 이슬람교에선 이슬람력으로 9월, 약 한 달 동안을 라마단으로 지킨다. 일출에서 일몰까진 의무적으로 단식한다. 해가 떠 있는 동안엔 음식은 물론이고 물도 마시지 않는다. 올해는 4월 23일부터 라마단 기간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셧다운'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선수들도 각자 훈련하고 있다. 살라는 라마단을 고려해 이른 시간에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살라는 2017년 7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144경기에서 91골과 37도움을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를 치러 27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우승 확정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 새벽에 훈련하는 살라 ⓒ살라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