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시절의 디 마리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최근 팀과 연결된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의 이름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파리생제르맹(PSG)이 폴 포그바를 노린다며 영입 협상에 현금과 함께 앙헬 디 마리아, 율리안 드락슬러 2명의 선수를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는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적지 않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 디 마리아다. 그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32경기 4골 12도움을 기록하고 맨유를 떠났다.

디 마리아 역시 맨유에 대한 기억은 그리 좋지 않다. PSG의 어린 골키퍼 마르신 불카가 지난 2월 스포츠 매체 '풋트럭'과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는 정말 맨유를 싫어한다. 그곳에서 좋은 기억이 없었다. 실제로 가끔 TV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라고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맨유 팬들 역시 불쾌감을 감추지 않는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가 26일 팬 반응을 모아 보도했다. 팬들은 SNS로 '내가 봤던 최악의 이적 루머', '어떤 세상에서 엉터리를 다시 사오겠나', '디 마리아도 지금 우리처럼 배꼽 빠지게 웃고 있을 것', '디 마리아를 다시 데려오는 대신에 그냥 포그바를 공짜로 주는 게 낫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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