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 베르통언 '우승이 언젠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뷔 이후 줄곧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활약한 주포 해리 케인(26)은 지난달 "떠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발언 이유는 야망. 케인은 "구단이 (우승) 야망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의 야망 부족은 케인의 단일 의견이 아니다. 2012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수비수 '슈퍼맨' 얀 베르통언(32)도 "야망"을 입 밖으로 꺼냈다.

올 시즌 이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베르통언은 "난 이런 팀과 게약하고 싶다. 토트넘일 수도, 다른 팀이 될 수도 있다. 야망 있는 팀이엇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37년 구단 역사 동안 1부리그 우승이 단 두 차례. 1960-61 시즌이 마지막이다.

팬들은 우승을 갈망하고 있으며 최근엔 다니엘 레비 구단주의 인색적인 투자를 꼬집기도 했다. 케인의 발언이 구단 수뇌부에 경종을 울린 셈이다.

베르통언은 아약스 시절 2010-11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데뷔 첫 우승을 경험한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에서 이적을 시사한 베르통언은 "기왕이면 유럽으로 이적하고 싶다. 국가 대표팀도 나에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베르통언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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