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페르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해트트릭은 로빈 판 페르시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마지막 리그 우승과 얽혔는데, 현재 팀 상황에 준 의미가 크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013년 4월 22일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트트릭이 끊겼다. 당시에 판 페르시는 팀 32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하면서 애스턴 빌라전 3-0 완승을 이끌었고, 맨체스터 시티에 내줬던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와 20번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판 페르시 해트트릭은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메시지를 던진다. 애스턴 빌라전 뒤에 7년 동안 누구도 해트트릭을 터트리지 못했다. 라다멜 팔카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멜로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등 걸출한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확실한 공격수가 없었고 팀이 흔들렸다는 이야기다. 2013년 뒤에 7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토트넘(9회), 첼시(8회), 리버풀(7회), 아스널(5회)이 뒤를 이었다. 

선수로 따지면 세르히오 아구에로(11회)였다. 해리 케인(8회), 로멜로 루카쿠(3회), 라힘 스털링(3회), 루이스 수아레스(3회) 순서였는데, 루카쿠는 해트트릭 3회를 기록하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해트트릭을 성공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일시 중단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전술이 녹아들었고 11경기 무패 행진을 했다. 이번 여름에 확실한 골잡이를 영입하거나, 래시포드 등이 더 터진다면 그토록 바랐던 ‘명가 재건’이 실현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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