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챔피언스리그 나가는 거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럽 축구연맹(UEFA)은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국가 별로 다르게 부여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우승팀 포함 상위 4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얻는다.

그런데 현재 순위 8위 토트넘 홋스퍼와 9위 아스널이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중단됐고, 모두 92경기를 남겨 두고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UEFA가 유럽 대항전 출전권 기준을 세우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여러 옵션 가운데 UEFA 계수를 활용한 순위 산정이 유력한 방안으로 떠올랐다.

UEFA 계수는 유럽대항전 시드 배정을 위해 클럽 순위 산정에 사용하는 통계로 최근 5년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즉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거둔 성적을 기반으로 한다.

리그 9위 아스널은 91점으로 맨체스터시티(112점), 리버풀(99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2점)에 이어 4위다.

리그 8위 토트넘은 85점으로 5위로 올라가는 반면 리그 4위인 첼시는 83점으로 6위, 3위 레스터시티는 22점으로 7위로 떨어진다.

계수로 산정한 순위에선 4위 아스널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변수가 하나 더 있다. 1위 맨체스터시티가 유럽 대항전 2시즌 출전 정지 자격이 유지되면 5위 토트넘이 대신 출전권을 얻는다.

맨시티는 FFP 규정 위반으로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으며 현재 항소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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