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주 오리에 '괜히 SNS 영상 올렸다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나가지 말고, 붙어 있지 말라"는 정부 지침을 또 어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세르주 오리에와 무사 시소코가 다시 고개숙였다.

두 선수는 22일(한국시간) 구단 대변인을 통해 공동 성명을 내고 "전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한 기간 동안 우린 프로 선수로서 롤 모델이 되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 정부 충고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에는 SNS에 시소코와 함께 훈련하는 영상을 두 개 올렸다. 첫 번째 영상에선 오리에가 마스크를 쓰고 시소코와 거리가 떨어져 있었으나, 두 번째 영상에선 거리를 좁혀 앉아 있었고 이후엔 나란히 전력질주 하는 등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은 장면이 담겼다. 논란이 되자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에선 두 번째 지침 위반이다. 지난 9일 주제 무리뉴 감독을 필두로 다빈손 산체스, 라이언 세세뇽, 탕귀 은돔벨레가 거리를 지키지 않고 야외에서 훈련하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사디즈 칸 런던 시장이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무리뉴 감독이 사과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국 정부는 대중들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권고한다. 가능하난 적게 외출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나갈 수 있다. 만약 외출해야 한다면 집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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