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되고 있는 울버햄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8) 측과 이미 협상을 시작했다고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영입 명단에서 히메네스를 우선 대상으로 지목했고, 주포 해리 케인(26)의 이적 여부와 관계없이 영입을 바라고 있다.

토트넘 1군 선수단에서 '9번' 역할을 할 수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는 케인이 유일하다. 지난 1월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컵 등에서 무기력하게 떨어지는 등 급격히 삐걱거렸다.

멕시코 출신 히메네스는 올 시즌 44경기에서 22골로 울버햄튼 돌풍을 이끌면서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는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내는 등 가치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가장 큰 장점은 190cm에 육박하는 큰 키. 공중볼 경합에 능하다. 무리뉴 감독이 찾고 있는 타깃형 스트라이커에 알맞다.

케인의 이적 작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 2억 파운드(3,049억 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교착상태다. 케인이 잔류한다면 토트넘은 투톱으로 변화 등 다양한 전술을 구상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