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새 감독 후보로 언급된 스티브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구입하면서 주제 무리뉴를 데려왔고, 셰이크 만수르는 맨체스터시티에 입성하면서 로베르토 만치니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유럽 제패' 야망을 이루기 위한 첫 발. 막대한 부를 장착한 구단들은 감독부터 명성에 걸맞게 바꿨다.

이제 사우디아라비아 자금력을 등에 업고 새 출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수장이 관심사다. 추정 자산인 2300억 파운드(약 395조 원)으로 알려진 새 구단주는 초기 투자 비용으로 약 2억 파운드(약 3040억 원)를 책정했다.

뉴캐슬 새 감독 후보에 놀랍게도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포함돼 있다. 전 세계 프로축구 감독 일자리를 전문으로 베팅 게임을 제공하는 '더 색 레이스(TheSackRace)'예측에서 제라드는 배당 25/1로 후보 중 4번째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팀 레인저스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제라드는 첫해를 2위로 마쳤고, 감독 2년째인 올 시즌 역시 팀을 2위로 이끌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중단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시즌을 끝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뉴캐슬 새 감독 도박사 예측 ⓒThe Sack Race 캡처

도박사 예측에선 라파엘 베니테즈가 1순위다. 배당률이 4/6으로 후보 중 가장 낮다. 중국 다롄 위팡에 9개월째 몸담고 있는 베니테즈는 리버풀, 인테르 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거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뉴캐슬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당시 뉴캐슬에서 성적은 146경기 62승 31무 53패.

베티네즈 감독에 이어 마리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 배당률 5/2로 2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10/1로 3위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기금(Saudi Arabia's Public Investment Fund, PIF)은 약 3억 파운드에 뉴캐슬 지분 80%를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은 스티브 브루스 현 감독 체제로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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