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쉬포드 '고마워요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공격수로 성장한 마커스 래시포드(22)가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을 떠올리며 "힘들었으나 강해진 시기"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힘들었지만, 5~6년 뒤 돌이켜 보니 그때 덕분에 정신적으로 강인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출신인 래시포드는 2016년 여름 무리뉴 감독이 올드트래포드에 부임하면서 그를 처음 만났다.

무리뉴 감독 첫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EFL컵과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래시포드는 잦은 포지션 이동을 버거워했고 32경기 5골에 그쳤다.

2018년 12월 무리뉴 감독이 해고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야 래시포드는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래시포드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전반적으로 많이 발전했다"며 "우린 우여곡절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힘든 시기였지만 확실히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준 시기"라고 강조했다.

매 시즌 성장한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3경기 10골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뒤 올 시즌엔 22경기 14골로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무리뉴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대신해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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