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단과 코치진이 남은 급여를 포기했다. ⓒ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S 로마 선수단이 4개월치 급여를 포기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구단의 재정이 흔들리고 있다. 구단 직원의 월급이 줄어드는 일도 생기고 있다. 로마 선수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월급을 내놓았다.

AS 로마 공식 홈페이지는 20일(한국 시간) "귀도 피엔가 구단 CEO는 올 시즌 남은 연봉을 받지 않기로 한 1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선수단과 코치진이 4개월치 연봉을 포기했다. 이를 통해 구단 직원이 모든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게 되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인 '칼치오 에 피난자'에 따르면 이들의 4개월치 급여는 3200만 달러(약 389억 원)에 달한다.

피엔가는 "주장인 에딘 제코와 모든 선수들이 이 클럽의 상황을 이해했다.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구단 경영진도 연봉의 일정 비율을 포기했다.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또한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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