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에 지루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설이 꾸준한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을 인정했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아스는 14일(한국시간) 지루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고) 복잡한 6개월을 보낸 뒤 다른 곳을 봤다"며 첼시를 얼마든지 떠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루는 테미 에이브러햄, 미치 바추아이의 존재로 인해 3인자로 밀렸다.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공격 보강 차원에서 지루를 눈여겨봤다.

하지만, 첼시는 지루를 붙잡았다. 그래도 주전 기회는 쉽게 호지 않았고 1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FA컵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2월 휴식기를 거치면서 지루에게 기회가 왔다. 에이브러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바추아이가 원인 모를 부진에 빠지면서 지루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월 22일 토트넘전 선제골로 2-1 승리를 이끌었고 리그 중단 직전인 3월 8일 에버턴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4-0 승리에 기여했다. 첼시도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권을 유지했다.

솔직한 마음을 전한 지루는 "인테르는 (이적) 1순위였다. 라치오와 토트넘과 접촉했지만, 상황은 아니었다. 첼시가 막았고 이는 내 선택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첼시 잔류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해야 했다는 지루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내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약속했다"며 자신감 넘치는 경쟁을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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