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는 자신을 비난한 그레이엄 수네수가 누군지 몰랐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7)와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67)의 악연이 더해지고 있다.

수네스는 1980년대 리버풀의 주장으로 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다. 리버풀, 토리노, 벤피카, 뉴캐슬 등에서 감독을 맡다가 현재 영국 방송사와 매체 등에서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엔 '포그바 저격수'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포그바가 맨유에 입단한 후부터 날센 비판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인 포그바의 태도나 경기력, 머리모양, 춤, 옷 등 수네스의 지적은 1, 2가지가 아니었다.

포그바는 수네스의 비판에 "그가 누군지 몰랐다"며 받아쳤다. 14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 팟캐스트'에 출연한 포그바는 "난 정말 수네스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다. 그저 훌륭한 선수였다고 들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네스 외에도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난 항상 뉴스를 보는 사람이 아니다. 축구가 끝나면 사람들의 코멘트가 아니라 경기를 본다"라며 "이 문제에 익숙해졌다. 더 이상 이런 일로 괴롭지 않다. 물론 비판보단 호평을 듣는 게 좋다. 그냥 축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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