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애니원 출신 가수 씨엘이 오는 4일 프로젝트 앨범 발매를 앞두고 홀로서기 심경을 밝혔다 제공|씨엘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씨엘(CL)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홀로서기 심경을 전했다. 

씨엘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습니다"라며 본격적인 독자 행보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씨엘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오는 4일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를 발표한다. '사랑의 이름으로'는 씨엘이 투애니원 해체 당시부터 있었던 3년간의 일을 일기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4일을 시작으로 매주 2곡씩 3주에 걸쳐 공개된다. 

다음은 씨엘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다.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습니다.

저 자신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주었습니다.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거에요.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렙니다.

이 세상 모든 CL을 위해.

사랑의 이름으로, CL.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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