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유튜브 '미마마스크' 채널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 김선호에 대한 여론이 초반과 다른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그에게서 등돌렸던 광고계가 손절을 무르는 모양새다.

한 마스크 브랜드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숨김 처리했던 김선호의 광고 영상, 메이킹 필름 등을 다시 공개 상태로 전환했다. 이 유튜브 계정의 채널 아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김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접속하면 김선호의 광고 영상, 이미지 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 홈페이지의 팝업창에도 당초 진행하던 김선호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가 고지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이 브랜드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 김선호의 광고 영상 등을 비공개로 변경했다. 이는 김선호가 전 연인 A씨가 제기한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한 이후의 일로,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결정한 조치로 읽혔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는 약 일주일 만에 다시 김선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광고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6일 한 매체의 보도로 인해 흐름이 달라진 여론을 읽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선호가 모델인 타 브랜드 역시 움직임을 달리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가 지난해 교제한 A씨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A씨는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 예민하다는 이유로 스타가 되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다"고 호소해 충격을 안겼다.

김선호는 논란 3일 만인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세 상처를 줬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한 매체는 지난 26일 A씨의 인적사항을 공개하며, A씨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특히 해당 매체는 김선호가 임신 중절 수술을 마친 A씨를 위해 2주간 미역국을 끓였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한 기자 출신 유튜버 역시 A씨의 전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여기에 김선호가 출연한 '갯마을 차차차' 스태프, 출연자 일부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김선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 출처|미마마스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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