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까지 가장 오랫동안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지 못한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이른바 '와후 추장의 저주'가 올해는 끝날 수 있을까. 4일부터 열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알 수 있다.

4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게임으로 2017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다. 여기서 이긴 팀은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102승 60패)을 올린 클리블랜드를 만난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클리블랜드의 우승 욕심은 더욱 특별하다. 68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한을 풀어야 한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48년이었다.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으나 '염소의 저주'를 풀지 못하던 시카고 컵스에 3승 4패로 밀렸다.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하면서 이제 가장 오랫동안 우승 못한 팀은 클리블랜드가 됐다.

22연승의 기세가 가을 야구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클리블랜드는 8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역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최다 연승인 2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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