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포스트시즌 진출 팀 선수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타자'를 꼽는 설문조사에서 4년 연속 200안타와 2년 연속 타율 1위에 빛나는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MLB.com은 2일(한국 시간) 이 익명 설문 결과를 보도했다. 30개 구단에서 각각 1명에게 의견을 물었고, 알투베가 8표를 받았다. 

키 165cm의 최단신 빅 리거 알투베는 올해 타율 0.347로 지난해에 이어 타율 1위에 올랐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200안타(225-200-216-204개)도 달성했다.  

"한 번 잡은 뒤에는 다른 방법을 써야만 한다. 타석에서의 조정 능력이 최고 수준이다." -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투수

"타율 0.350에 20홈런을 치는 타자. 스윙에 빈틈이 거의 없다. 어떤 투수라도 힘들어 한다." -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투수

"체구는 작지만 어떤 코스로 들어가는 공이라도 커버할 수 있다. 그는 언제나 빈틈을 노린다. 경기가 불리한 상황에서 득점권에 주자가 있다면, 그는 어떻게든 인플레이 타구를 날리고 어떻게든 상황을 바꿀 수 있다." - 다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투수

"불리한 경기건 동점 상황이건, 주자가 있건 없건 한결같다. 그 어떤 상황이라도 알투베는 최선의 결과를 만든다." -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오른손 투수

공동 2위는 3표를 받은 대니얼 머피(워싱턴)와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다. 

"머피는 어떤 공이라도 다 친다. 말 그대로 모든 공에 콘택트할 줄 안다. 그의 히트맵을 보면 스트라이크존에서 20피트(약 6.1m) 벗어난 공도 쳤을 거다. 미친 것 같다. 정말 모든 공을 칠 수 있다." -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불펜 투수

"타석에 들어서는 아레나도를 보면 늘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게 느껴진다. 낮은 공을 잘 친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불펜 투수  

이외에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와 앤서니 리조(컵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와 무키 베츠(보스턴)가 2표씩 받았다.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 DJ 르메이유, 찰리 블랙몬(이상 콜로라도) 등 8명이 1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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