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 출처| JTBC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두 아들과 함께 돌아가신 모친의 산소를 찾은 김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나영은 아들 신우, 이준과 처음으로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절을 했다. 의젓한 두 아들의 모습에 김구라는 "하늘에서 어머니가 보고 얼마나 좋아하시겠어"라고 했다. 그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신우는 "엄마 울어?"라고 하면서 김나영을 다독였다.

김나영은 "얘네가 커서 절도 하고 이런 게 뿌듯하기도 하면서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라고 했고, 정찬은 "보호자가 돼보면 내게도 보호자가 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고 김나영에게 공감했다.

김나영의 모습에 채림, 김현숙은 다같이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모친은 만 3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나영은 "초등학교 입학식 하루 전날인가 그랬다. TV에서 노태우 대통령 취임식이 중계되고 있었는데 제가 잠깐 옆방에 갔었다. 엄마가 청소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있는 방에 갔더니 쓰러져 계시더라. 그게 마지막이었다. 심장이 조금 약하셨는데 심장마비였다"라고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와 이별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이어 "우리 엄마는 나보다 훨씬 어릴 때 아이를 낳고 키우고 저보다 어릴 때 자식이랑 헤어졌지 않나.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까 엄마가 가는 길이 너무 무거웠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초등학교 들어가는 것도 못 보고 갔으니까"라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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