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가 된 모니카의 '아는 형님' 장면. 출처| JTBC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부 댄서들이 '팝핑', '팝핀'의 표기를 두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모니카를 저격하고 나섰다.

모니카는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다양한 댄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중 "팝을 하는 모든 동작들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ing에서 g를 빼고 '팝핀'이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다리, 팔 등 근육에 강하게 힘을 주는 게 특징'이라고 자막으로 모니카의 설명에 소개를 덧붙였다. 

그런데 방송 후 일부 댄서들이 모니카의 설명이 잘못됐다고 SNS에서 일제히 저격에 나서면서 일이 커졌다. '팝핀'이 아니라 '팝핑'이라고 해야 한다고 들고 일어난 댄서들만 해도 110명이 넘는다.

일부 댄서들은 "G는 왜 빠지는 거지 섭섭하게", "재미도 중요하다. 그래야 사람들이 보니까. 그래도 조금 더 정확한 전달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댄서로서 책임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잘못된 정보 얼른 정정해달라. 스트리트 댄서라면 많은 댄서들이 얼마나 이 춤들에 애정이 깊은지 아실 거라 생각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해 얻은 영향력을 가진 셀럽이 되셨다면 앞으로 던져야 할 말의 무게를 생각하실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모니카를 향한 날선 말들을 던졌다.

심지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에서 음악을 담당한 DJ 마샤도 "공부공부"라고 모니카를 저격하는 듯한 SNS 글을 썼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함께 출연한 웨이비의 규리안, 훅의 성지연 역시 모니카 저격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이 커지자 취소했다. 

팬들은 "모니카가 '팝핑'과 '팝핀'을 함께 언급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공격이 '논란을 위한 논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팝핀'이 아니라 '팝핑'이라고 모니카를 저격했던 대부분의 댄서들이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팝핀'이라는 말을 SNS나 방송에서 편하게 써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일부에서는 "이게 사이버불링이 아니라면 뭔가"라고 불편해 하는 중이다.

팝핀의 1세대 댄서라 불리는 팝핀현준은 "별게 다 문제가 된다"며 "팝핑을 팝핀이라고 표기할 순 있다. 설명을 하거나 객관적으로 춤 장르를 얘기할 때는 '팝핑'이라고 말해야 한다. 표기할 때, 읽을 때는 '팝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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