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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구째에 99마일! 승부욕 폭발한 오타니, 승 없어도 포효했다

네이버구독_201006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21년 09월 20일 월요일
▲ 20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8회를 마친 뒤 포효하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넘치는 승부욕으로 호투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8이닝 5피안타(2홈런) 10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3패 위기에 처했다가 팀의 9회말 2-2 동점으로 패전을 면했다.

18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팔 토증으로 등판을 이틀 미룬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의 시즌 두자릿수 승리-홈런 동시 달성을 노렸으나 팀 득점 침묵 때문에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날 108구를 던지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오타니에게는 3회초와 4회초 한 개씩 맞은 솔로홈런이 뼈아팠다. 3회에는 얀 고메스에게 4회에는 맷 채프먼에게 각각 홈런을 맞아 총 2실점했다. 90구를 채우고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만루에 몰렸으나 채프먼을 삼진 처리했다.

오타니는 2사 만루에서 채프먼을 상대로 4구째 시속 99마일(약 153.4km) 하이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날 가장 빠른 공이 106구째에 나온 것. 승패 요건을 떠나 홈런을 맞았던 타자에게 다시 실점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오타니의 승부욕이 엿보였다.

그가 채프먼을 돌려세우고 포효로 8회말을 마치면서 에인절스는 0-2 근소한 열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팬들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오타니를 향해 "MVP!"를 연호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10회말 승부치기 득점에 실패하면서 2-3으로 결국 패했다.

오타니는 "16일에는 올 시즌 투구가 끝난 것 아닌가 싶었지만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등판이 미뤄진 만큼 투구수가 적었다면 9회까지 나가고 싶었다"고 다시 한 번 승부욕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최근 솔로홈런을 맞는 경우가 많아 개선하고 싶다"며 끝까지 더 완벽하고 싶은 욕심을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홈런왕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 21일 경기는 SPOTV 프라임, SPOTV NOW에서 오전 11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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