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방송인 신아영과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동상이몽2'에 첫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신아영이 출연, 그는 "남편 만난 기간과 떨어져 있는 기간이 비슷하다. 결혼 4년 만에 합가해 같이 산지 3개월이다. 처음으로 같이 살아보고 있다. 남편 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 2018년 말에 결혼했는데 다시 산다고, 드디어 남편과 같이 산다고 하니까 ‘같은 사람 맞냐’고 묻는다. 같은 사람이다. 한 분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숙은 "신아영 스펙이 엄청난데 남편 스펙도 만만치 않다. 2살 연하, 하버드대 동문, 금융업계 동사자. 다 맞냐"고 물었고, 신아영은 "지금은 벤처 투자로 이직해서 한국에 직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 만나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동상이몽인 게 사소한 건데 너무 화날 떄가 있다. 예를 들어 저는 벗어서 빨래통에 넣어놓는다. 이 사람은 온 집안에 벗어놓는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 이영애와의 친분을 자랑한 신아영은 "친한 지인과 이영애가 가까워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함께 갔었다. 공통점이 있으니까 친해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한 달 식비만 200만 원이라며 "먹는 걸 좋아해 먹을 때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 혼자서 햄버거 5개 먹어, 라면은 식사 아닌 애피타이저, 비빔면도 샐러드 용이다. 라면은 3~4개 끓여 먹어도 배가 안 부르더라"라고 했다.

또한 이날 이지혜 남편 문재완은 유튜브로 1년 동안 80만 원 수입을 기록한 점과 대기업 광고 제의를 자랑했고, 이지혜가 "연예인 병 걸린다. 장래희망이 뭐냐"고 묻자 "연예인"이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오지호 은보아 부부는 절친 손지창 오연수 부부를 만났고, 두 아들과 찍은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이지혜는 "아들들이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 서장훈은 "굉장히 잘 생겼다. 둘 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는 22년 만에 방송에 동반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그때 방송 찍으러 가다가 대판 싸웠다. 뭐로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원래 잘 안 싸우는데 정말 차에서 미친 듯이 싸웠다. 방송 안 하고 싶었다. 왜 싸웠는지는 기억 안 나고 싸웠던 기억만 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손지창이 첫 남자친구였다고 밝혔고 "나는 그때 순진해서 사귀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우리 때는 스캔들이 나면 그런 게 있었다"고 전했다.

또 6년 비밀 연애 기간 동안 여행 경험을 밝힌 손지창은 "장모님이 같이 가셨다. 호텔 방을 트윈 베드 잡아서 장모님 하나, 우리 하나 같이 썼다"고 말했다.

특히 손지창은 두 아들의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다음 생엔 오연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 이런 엄마 만나면 매일 업고 다닌다. 맹모삼천지교 수준"이라고 입을 열었고, 오연수는 "아이들이 아기 때 내가 일을 많이 해서 엄마 노릇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내가 가서 애들에게 더 충실하자는 마음을 먹었던 것뿐이다. 성격 자체가 단순하고 생각을 많이 안 해서 갈 기회가 생겼을 때 아이들이 좋다는 말에 바로 가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유학원 통해서 가고 그러는 데 나는 한 번도 간 적 없다. 내가 그냥 찾아서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용감했다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 복무 중인 첫째 아들을 떠올리며 "훈련소 가는 차 안에서 말도 못 하게 울었다. 그건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휴가 나왔을 때 나는 미국에 있어서 못 봤다. 여태까지 못 봤다. 면회도 안되니까"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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