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 제공| 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밴드 루시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루시는 지난 18,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루시 아일랜드: 퍼스트 랜딩'을 열고 관객과 만났다. 

'개화'로 공연을 시작한 루시는 "루시의 첫 착륙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후 루시는 여름의 파노라마를 담은 '조깅', 가을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선잠', 겨울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난로',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는 '히어로'를 연이어 선보였다. 

루시의 독특한 편곡으로 재탄생한 커버 무대는 공연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JTBC '슈퍼밴드'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스윔', '크라이 버드'를 비롯해 KBS '불후의 명곡' 김완선 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장 무도회', 관객들의 투표로 진행된 오대천왕의 '멋진 헛간' 무대로 흥겨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솔로 및 유닛 무대도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드러머 신광일은 자작곡 '시간의 토끼', '우 쥬 댄스 위드 미'로 감성 솔로 무대를 선보였고,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베이시스트 조원상은 '마녀 배달부 키키'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를 함께 꾸몄다. 

앙코르곡으로는 지난 16일 발표한 싱글 '갓챠!'의 타이틀곡 '아이 갓 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루시는 "매일 '공연하고 싶다, 팬들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 정말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저희 이름으로 한 첫 공연이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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