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하준. 제공| CJ ENM, 티빙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미드나이트'에서 연쇄살인범으로 분한 배우 위하준이 심적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위하준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사건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

두 얼굴의 연쇄살인범 도식 역을 맡은 위하준은 무려 12kg을 빼고 열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그는 "부담도 됐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졌다. 아무래도 도식이라는 인물을 최대한 잘 표현하고 몰입하고 싶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도식의 그런 분위기, 상태, 눈빛, 호흡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주변 사이에서도 많이 예민해졌다"며 "자기 전이면 연쇄살인범, 그들은 왜 그렇게 됐을까 심리를 이해하고 싶어서 프로파일링한 자료나 책들을 보고 여러 작품에서 연기를 모티브 삼아서 연기하고 보다보니까 정신적인 부분들이 조금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우리 배우님들에게 못되게 행동해야 하다 보니까 마음이 부담스럽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오는 6월30일 티빙(TVING)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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