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현우. 제공ㅣ명필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고두심과 33살 연상연하 멜로연기를 펼친 배우 지현우가 연하남으로 끝을 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웃음지었다.

지현우는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제작 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 개봉을 앞둔 21일 서울 평창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작품.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제주의 풍광과 제주의 삶을 깊이있게 담아냈다. 지현우는 연인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고 제주도로 내려간 PD 경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을 통해 대표 꽃미남 연하남 배우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하남으로 끝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없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달콤한 나의 도시'의 대사를 빌린다면, '우주의 나이가 몇 살인줄 알아요. 우린 동갑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현우는 "야망이 있거나 계획적이거나 그런 사람이 되지는 못했다"고 웃음지었다.

지현우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계속 나이가 올라간다. 이제 연하남을 할 수 없는 나이다. 이제 연하 상대가 되려면 불륜이거나. '부부의 세계' 이렇게 가야 하는 나이가 됐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6월 3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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