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다쿠미의 리버풀 생활은 혹독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불과 2개월 뒤에 25세 일본인 공격수는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

미나미노 다쿠미(25, 리버풀)의 겨울이 춥다. 겨울 이적 시장 특성상 즉시 전력이지만, 기대와 다르다. 미나미노 맹활약을 기대했던 일본 언론도 한숨만 내쉰다.

미나미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했다.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오스트리아 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보였다. 올해 겨울 리버풀에 깜짝 입단하면서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계보를 이었다.

기대는 컸다. 대부분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즉시 전력을 데려온다. 하지만 아직까지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에 미나미노를 활용했지만,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월드클래스를 밀어내기란 쉽지 않다.

빡빡한 경쟁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 3경기, FA컵에서 3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뛰었다. FA컵은 특성상 선발이었지만, 리그에서는 모두 교체였다. 22일 일본 매체 ‘풋볼웹존’도 “1년 동안 대형 보강이 없었다. 미나미노 영입은 화제를 모았다. 공식전 7경기에 출전했지만 0골 0도움”이라며 아쉬워했다.

“불과 2개월 뒤에 25세 일본 출신 공격수가 잊히는 것 같다”라며 탄식했다. 하지만 “어려운 도전은 확실하지만 패닉에 빠지면 안 된다. 아직까지 기대가 있다. 리버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라며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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