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1월 내 팀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루과이 출신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32, 파리 생제르맹)가 이적을 요청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희소식이다.

20일(한국시간)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로리앙과 리그컵 경기가 끝나고 "카바니가 이번 달 떠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은 거절했다"고 레오나르도 단장은 덧붙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카바니가 파리에서 미래를 결정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이날 리버풀과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부상으로 6주 이상 팀을 이탈하게 되면서 공격수 보강이 불가피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래쉬포드의 부상이 구단의 이적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바니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자리를 빼앗기면서 구단에서 입지가 줄었다. 오는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도 재계약 논의를 하지 않아 구단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은 "카바니와 2월에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카바니는 리그 1올해의 선수(2016-17)를 비롯해 리그 1 득점왕(2016-17, 2017-18), 세리에 A 득점왕(2012-13) 등을 휩쓴 공격수다. 클럽 통산 433경기에 출전해 136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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