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왼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알바로 모라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새벽 3(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부차기(4-1)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연장전까지 두 팀은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연장 후반 10분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빠른 역습 상황, 모라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에 발베르데는 백태클로 모라타를 넘어트렸고, 바로 퇴장을 당했다.

발베르데의 퇴장은 실점과 맞바꾼 선택이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후 발베르데는 “(모라타에게) 사과했다. 내가 한 행동은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우승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페널티킥이 끝났을 때 나는 기다렸고, 나는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동료들은 나를 축하해줬다. 하지만 이는 모두를 위한 축하였다. 경기를 뛴 선수, 뛰지 못한 선수, 하프타임에 조언을 해준 선수 모두를 위한 축하였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굉장히 행복하다. 나는 싸우고, 연습하고, 뛰기 위해 노력했다. 내 인생에 발생한 모든 일들을 즐기고 있다. 나는 우승했다. 또 나는 아버지가 된다. 그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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