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글게 모인 선수단에게 이야기를 하고있는 최태원 코치, 이를 지켜보는 허삼영 감독. ⓒ 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선수는 첫째도, 둘째도 실력."

삼성 라이온즈가 4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마무리 캠프를 시작했다. 삼성이 허삼영 신임 감독을 선임한 뒤 처음 하는 공식 훈련이다. 선임 후 코치 인선과 마무리 캠프를 준비한 허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선수단과 함께 호흡하며 훈련을 이끌었다. 캠프는 이달 26일까지 열린다.

아침 9시 30분 선수단은 경산볼파크 보조구장에 모여 바뀐 코치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많은 것이 바뀌어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감독, 코치진, 보직이 바뀐 프런트 직원들의 소개로 긴장은 어느 정도 풀렸다.

허 감독은 선수단 앞에서 "선수는 첫 번째도 실력, 두 번째도 실력이다. 야구선수로서 할 것은 하고 개인사를 챙기길 바란다. 그러면 스스로 의미 있는 마무리 캠프가 될 것이다"며 선수들이 집중력과 열의를 갖고 마무리 캠프 훈련에 참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 몸을 푸는 삼성 선수단. ⓒ 경산, 박성윤 기자

삼성은 2020년 준비에 앞서 허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이어 김용달 타격 코치를 영입했다. 최태원 3루 작전 코치는 수석 코치가 됐고, 정현욱 불펜 코치는 1군 메인 투수 코치를 맡았다. 수비 코치였던 박진만 코치는 3루 작전 코치, 강명구 코치는 1루 주루 코치가 됐다. 타격 코치였던 조동찬 코치는 수비 코치를 맡는다. 이정식 육성군 코치가 1군 배터리 코치로 나선다.

삼성은 야수조, 투수조, 재활조, 회복조, 자율조로 나뉘어 마무리 훈련을 한다. 야수조와 투수조, 재활조는 경산에서 훈련한다. 이날 야수조는 경산야구장에서 수비 훈련으로 마무리캠프 첫발을 내디뎠다. 투수조는 보조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했다. 재활조는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이동해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 수비 훈련 전 조동찬 코치 이야기를 듣는 삼성 야수진. ⓒ 경산, 박성윤 기자

회복조는 대개 올 시즌을 1군에서 보낸 선수단이다. 장필준, 백정현, 임현준, 김대우, 김상수, 박계범, 이학주, 박해민, 김헌곤, 구자욱, 김호재가 회복조에 들어갔다. 김상수는 현재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자율조는 윤성환, 우규민, 권오준, 오승환, 강민호, 이원석으로 이뤄져 있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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