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이 고개를 들지 못할만큼 울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결과 토트넘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11위, 에버턴은 승점 11점으로 17위에 자리했다.

이번 경기에선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후반 33분 에버턴의 역습을 막기 위해 손흥민이 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가 넘어지면서 오리에와 충돌했다. 이때 고메스는 발목이 완전히 돌아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은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알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고 싶지 않다. 큰일이 아니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망연자실했다.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많이 울었다. 손흥민의 잘못이 아니다.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이다. 절대로 고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