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탈리아(터키), 취재 정형근, 영상 장아라 기자] A매치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김신욱이 라트비아전 직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 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신욱은 “2승 1무를 기록했다. 어떤 면으로는 만족하지만 부족한 점도 있다. 팀 적으로는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4골을 기록했다. 모두 헤딩 골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일본과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에서 2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전까지 A매치 4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지난 2011년 11월 박주영(서울) 이후 6년 2개월 만의 기록이다. 

김신욱은 “이제까지 A매치에서 거의 다 발로 넣었다. 가장 기분 좋은 골이 헤딩 골이다. 앞으로도 헤딩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 김신욱.

유럽파가 합류해도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은 있다. 나보다 (손)흥민이가 더 넣을 것 같다. 흥민이가 더 많이 넣어야 한다. 같이 잘 맞춰야 한다. 그래야 서로 중첩되지 않는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골 결정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신태용 감독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표현했다. “감독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경기력이나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에서 맞붙는 유럽 선수들은 키가 큰 선수들이 많지만 좋은 움직임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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