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SSG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4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SSG의 시즌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후 이숭용 감독은 “오늘 승리는 홈런포 가동과 에이스의 호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힘으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연패 스토퍼’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팀이 연패에 빠져 있어 힘든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김광현답게, 에이스답게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160승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에이스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김광현 ⓒSSG 랜더스
▲김광현 ⓒSSG 랜더스

조병현도 통산 첫 홀드를 따냈다. 6-4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은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막아냈다. 이숭용 감독은 “조병현을 타이트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입했는데, 너무 좋은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 불펜 고민과 구상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한유섬의 스리런, 하재훈과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홈런 군단’ SSG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 한유섬, 최재훈, 최정이 홈런의 팀답게 화끈한 홈런포를 선보였다. 하지훈이 프로 첫 4번 타자로 출전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오늘 경기는 4,5번 타순을 바꾼 게 주효했다”며 흡족해 했다.

마지막으로 이숭용 감독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이곳 대구를 찾아줘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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