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 고봉준 기자] 4연승 도전이 무위로 끝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내가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대한항공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각각 23점과 7점을 몰아친 알렉스와 김재휘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0-3(16-25 21-25 24-26)으로 졌다.

앞서 3연승을 달리던 단독선두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승점이 36으로 같은 KB손해보험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대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그러나 오늘 패배가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으로 돌아가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높이에서 열세를 드러냈다. 공격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게 막혔고, 수비에선 효과적인 블로킹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첫 번째 세트에서 문제들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해결하지 못했다.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공격수들의 블로킹이 더 좋았다. 우리카드와는 서로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정보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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