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제자 김한슬은 지난달 30일 더블지FC 11 메인이벤트에서 고석현을 꺾고 AFC 웰터급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격투기 전문지 랭크파이브(Rank5)가 2021년 12월 '이달의 파이터'를 선정해 발표했다.

<12월의 파이터>는 △권원일(익스트림컴뱃) △김상재(정의회관) △김한슬(코리안좀비MMA) △유상훈(팀매드) △이성현(라온킥복싱)이다.(이상 가나다순)

타격가 권원일은 17일 원챔피언십에서 베테랑 케빈 벨링온을 2라운드 52초 만에 보디블로로 쓰러뜨리고 3연승을 달렸다. 곧 밴텀급 랭킹에 진입해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가능성을 키웠다. 전적 11승 3패가 됐다.

김상재는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MAX FC) 밴텀급 챔피언이다. 4일 맥스FC 22에서 도전자 황효식을 1라운드 2분 11초로 쓰러뜨려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한슬은 더블지FC-AFC(엔젤스파이팅) 웰터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톱 독으로 평가받던 AFC 챔피언 고석현을 1라운드 1분 7초 만에 카운터펀치로 눕히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2020년 11월 진태호에게 판정패했지만, 2021년에만 2연승을 거둬 총 전적 12승 4패가 됐다.

유상훈은 긴급 대체 선수로 들어간 AFC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23일 AFC 18 메인이벤트에서 막강 챔피언 김재영을 2라운드 4분 1초 만에 TKO로 이겼다. 전적 7승 2패를 쌓았다.

국내 입식격투기 레전드 이성현은 유럽 무대 원정에서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WKN(월드 킥복싱 네트워크)에서 조니 스미스(북아일랜드)를 5라운드 종료 2-1 판정으로 이겼다.

랭크파이브는 국내 격투기 전문지로 국내외 종합격투기 입식격투기 주짓수 등 격투기계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 국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달의 파이터' 5명을 선정한다.

지난 10월부터 '이달의 파이터'를 발표하고 있는 정성욱 랭크파이브 편집장은 "2022년에도 매달 이달의 파이터 5명을 선정한다. 차츰 부문을 늘려 파이터들에게 관심이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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