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감독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5, 6라운드 대한항공에 반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들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7-29, 21-25, 17-25) 으로 패한 뒤 경기를 돌아봤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11득점, 전광인이 1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허수봉이 7점을 뽑았으나 공격성공률 31.57%에 그쳤다. 박상하는 6득점, 최민호는 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한항공 임동혁이 26득점, 정지석이 15득점을 뽑는 것을 막지 못했다.

1세트에서 듀스 끝에 세트를 내주는 뒤 현대캐피탈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최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2세트 보이지 않는 범실들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흔들린 경기였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을 봤다. 최 감독은 "전반적으로 오늘(30일) 경기는 졌지만, (전)광인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 리드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비록 졌지만, 어린 선수들이 흔들리는 것 빼놓고는 5, 6라운드 대한항공에 반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를 0-3으로 졌지만, 다음 경기 한국전력 전도 3연패로 뒤쳐져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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