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혁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주전으로 안 넣는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21, 25-17)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린 뒤 경기를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이날 아포짓 임동혁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임동혁은 26득점 공격성공률 61.53%를 기록했다. 정지석이 15득점 공격성공률 58.33%를 기록하며 임동혁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첫 세트 힘든 상황이 있었다. 견디면서 잘 이겨냈다. 그러면서 우리 리듬을 찾아갔다.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세트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대결 끝에 듀스까지 경기를 진행했고, 29-27로 이겼다.

그는 "코트 안에 선수들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아닌 선수들은 응원 열심히 했다. 하나의 팀이 됐다. 코치나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들 빠르게 발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하나씩 보완하는 것도 좋다. 훈련 때 좋은 경기력이 이번 경기 때 나왔다"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가 아닌 임동혁을 선발로 기용한 배경은 경기력이라고 짚었다. 그는 "임동혁은 지난 번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잘해줬다. 주전으로 이번에 넣지 않았다면,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잘했기 때문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열심히 하면 코트에 들어갈 수 있다. 작은 기회든 큰 기회든 살리는 건 선수 몫이다. 항상 말했지만, 훌륭한 세터 2명 아포짓 2명이 있다. 장기적으로 팀에 도움이 된다. 에너지 충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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