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두경민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는 김낙현(하얀 유니폼 입은 이)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원주 DB 프로미를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DB를 84-80으로 꺾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에이스' 두경민 공백에도 순항을 이어 가고 있다.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 이대헌을 중심으로 한 팀 공격이 매섭다.

이날 역시 '대낙콜 트리오'가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니콜슨이 30득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수확하며 공수 중심을 잡았고 김낙현이 23점 12어시스트를 쓸어 담으며 뒤를 받쳤다. 긴 슛 거리를 자랑하는 빅맨 이대헌도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시즌 성적을 6승 6패로 쌓으며 DB,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 이승현이 소속 팀을 창원 LG 세이커스 전 3연패 늪에서 구했다. ⓒ KBL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안방에서 '최하위'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LG 전 3연패 사슬을 끊으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20점 6리바운드로 활약한 이승현을 앞세워 92-85로 승리했다. '백코트 듀오' 이재도-이관희가 39점을 합작하며 분전한 LG에 4연패 늪을 안겼다.

시즌 7승째(4패)를 챙긴 오리온은 부산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2승 9패가 된 LG는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안양체육관에선 홈 팀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79-75로 눌렀다. 2연패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는 5할 승률(5승 5패)을 회복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공동 8위(4승 7패)로 내려갔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전주 KCC 이지스 맞대결은 원정 팀이 웃었다. KCC가 78-75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질주, 리그 4위를 차지했다. 4연승을 노렸던 현대모비스는 안방에서 일격을 맞고 공동 8위(4승 7패)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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