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섭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서울 삼성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삼성은 올 시즌 2승 1패로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KCC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CC의 1쿼터 출발이 좋았다. 송교창이 11점을 터뜨리면서 34-25로 여유롭게 리드를 챙겼다. 그러나 삼성이 2쿼터 분위기를 바꿔놨다. 단단한 수비와 화끈한 트랜지션, 과감한 돌파를 통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쿼터에 공격이 잘 풀린 KCC는 2쿼터 야투 성공률 19%에 그쳤다. 전반전 종료 결과, 삼성이 52-47로 앞섰다.

3쿼터에는 두 팀 모두 공격이 잘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 초반 밀리는 듯했으나 3쿼터 막판 분위기를 다시 잡으면서 리드를 이어 갔다.

4쿼터 막판까지 두 팀의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종료 2분을 남기고 KCC가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임동섭의 3점슛이 터진 데 이어 김시래와 아이제아 힉스의 2대2 게임이 터지면서 상대의 추격을 꺾었다. 송교창의 3점슛이 종료 27초를 남기고 터졌으나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임동섭과 김시래였다. 임동섭이 19점 3P 5/8로 펄펄 날고, 김시래가 18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아이제아 힉스도 23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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