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이 80일 만의 선발타자 복귀전에서 제 실력을 보여줬다.

나지완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나지완은 6월 26일 키움전에 선발출장한 뒤 80일 만인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나지완은 4월 한 차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6월 22일 1군에 복귀했으나 그달 28일 왼 옆구리 부상으로 다시 말소됐다. 

재활이 끝나가던 지난달에는 퓨처스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충분히 실전을 치르지 못하고 이달 1일 1군에 콜업됐다. 이 때문에 나지완은 앞서 치른 9월 4경기에 모두 대타로 나와 1타석 만을 소화했다.

그러던 중 최형우가 14일 둘째 득녀로 경조 휴가를 얻어 1군에서 빠졌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좌익수로 기용하던 프레스턴 터커를 최형우 대신 지명타자로 옮기고 대신 나지완을 선발 출장시켰다.

나지완은 2회 이승헌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최원준의 적시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4월 23일 삼성전 이후 첫 득점이었다.

나지완은 4회 선두타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6회 다시 선두타자 좌전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이우성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5회초에는 수비에서 날았다. 나지완은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좌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몸을 날려 슬라이딩 캐치했다. 팀은 이날 7-8로 패배했으나 나지완은 공수에서 윌리엄스 감독에게 건강함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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