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공수주에서 모두 활약한 한화 하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한화가 거침없는 플레이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선발 닉 킹험의 7이닝 투구와 적극적인 공격 및 주루를 묶어 11-5로 이겼다. 지난 일요일 삼성과 더블헤더에서 아쉬움을 씻은 한화(39승64패7무)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SSG(51승52패5무)는 4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은 전 소속팀을 맞아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위력적인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노시환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노수광도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정은원은 3안타 2볼넷 맹활약을 펼쳤고 최재훈은 멀티히트, 페레즈는 2타점을 신고했다. 한화는 이날 장단 13안타를 뽑으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SSG는 선발 최민준이 3이닝 5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모두 실점을 허용하며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정범이 투런포 포함 2안타, 추신수가 홈런 하나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기는 모자랐다.

1회부터 한화가 SSG를 몰아붙였다. 선두 정은원의 중전안타, 최재훈의 볼넷, 하주석의 우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김태연의 희생플라이와 페레즈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씩을 얻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는 노수광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SSG가 2회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오자 한화는 3회 노시환의 투런포로 2점을 더 달아났다. SSG는 3회 추신수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좀처럼 킹험을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한화는 5-2로 앞선 6회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고, 7회에는 페레즈의 적시타, 이성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도망갔다. SSG는 7회 이정범이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지만, 한화는 8회 정은원 최재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하주석이 쐐기를 박는 우월 3점 홈런을 날리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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