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두 선수가 경조휴가를 얻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팀 전체에 물음표가 많이 생겼다. 좋은 소식도 있고 안 좋은 소식도 있다"고 말했다.

KIA는 14일 두 가지 소식을 발표했다. 외야수 최형우의 아내가 둘째 아이를 낳았고, 같은 날 외야수 이창진은 부친상을 당했다. 두 선수는 모두 경조휴가를 얻어 엔트리에서 특별말소됐다. 13일에는 투수 이의리가 가운뎃손가락 손톱 깨짐 부상으로, 포수 이정훈이 오른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이미 말소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와 아내에게 축하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이정훈은 심각한 부상으로 당분간 돌아오기 어렵다. 내일 전문의에게 재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포수 권혁경, 외야수 이진영, 이우성, 내야수 유민상을 콜업했다.

KIA는 15일 롯데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있는데다 지난달 말 퓨처스에서 발생했던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퓨처스 선수단 72명이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KIA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14일에야 재개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금 팀 전체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면 우물이 말랐다고 표현할 수 있다. 콜업을 한 선수도 있고 못 한 선수들도 있는데 그동안 경기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벨트를 꽉 매고 다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어려운 상황 속 각오를 전했다.

이의리의 부상에 대해서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손톱이 조금 깨졌다. 손가락 자체가 예민한 상황이다. 부상 때문에 투구 메커니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말소를 결정했다. 내일은 김현수가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2경기에는 이민우가 등판한다. 장민기가 오늘 퓨처스에서 던져 주말에 등판할 수 있고 한승혁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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