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제아 힉스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서울 삼성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75-74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 5승 8패를 기록했다. SK는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이 42-41로 전반전에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아이제아 힉스가 14점 8리바운드로 힘을 내고, 이동엽과 김현수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SK는 허일영이 12점, 자밀 워니가 10점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3쿼터 초반 SK의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삼성이 다시 리드를 챙겼다. 장민국, 이동엽, 힉스 등 여러 선수들이 터진 결과였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팀 파울에 걸리면서 위기에 놓였으나 김시래와 장민국의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워니와 허일영, 최준용의 득점으로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72-71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에 리드를 주고 받았다. 종료 28.2초를 남기고 힉스의 일대일 득점으로 리드를 챙겼으나 이후 9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클러치슛을 넣었다. 

이후 빠른 템포로 속공을 이어 간 힉스는 파울을 얻었다. 힉스는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최준용의 3점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삼성이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힉스가 2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에이스의 몫을 다했고, 장민국(12점), 이동엽(11점) 등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은 3점슛 9개를 넣으면서 3개에 그친 SK에 확실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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