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5선발 이승민(24)이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돈다.
이승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0년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승민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실투 두 개가 아쉬웠다. LG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던 이승민. 3회 2사 2,3루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던진 116km짜리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 몰리면서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상황에서 오스틴에게 던진 127km짜리 슬라이더도 공략 당했다. 타구는 한참을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4회에도 2점을 더 내준 이승민은 5회 이재익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이튿날(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승민이 자신의 공을 잘 던졌다. 처음 선발 등판한 것 치고는 제구가 잘 됐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나는 공도 없었다. 공 한 두 개가 실투가 나왔는데,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승민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이승민은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민은 계속해서 선발로 뛸 예정이다”며 다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강한울(3루수)-안주형(2루수)-이성규(우익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코너 시볼드다.
주전 2루수 류지혁의 부상 공백은 계속해서 안주형이 채운다. 전날 실책을 범했던 김성윤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주전 중견수로 나섰던 김지찬 대신 김현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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