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  ⓒ곽혜미 기자
▲ 한소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한소희(30)가 배우 류준열(38)의 환승연애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30)를 정면으로 공개 저격하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한소희는 29일 "류준열과 혜리는 작년에 헤어진 게 맞다"라며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고 혜리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글을 썼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설이 난 후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는 "재밌네"라고 글을 써 두 사람의 '환승연애설'이 대두됐다. 이후 혜리는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 감정이 배우가 아니라 인간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혜리의 이러한 해명에 류준열이 이전 연애를 깔끔하게 끝마치지 못했다는 여론의 지적이 나왔고, 혜리에게는 사실상 '환승연애' 아니냐는 지지도 있었다.

반면 한소희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며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혜리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이 이미 재회의 여지가 없었고, 결별은 곧 결별이었다고 대리 설명했다. 

또한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쓴 것에 대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라고 혜리를 저격했다. 

한소희가 류준열을 두둔하고 혜리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한소희는 "소사모(소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들 죄송하다. 성격이 급해서"라며 "빠른 시간 내에 삭제하도록 하겠다"라고 했고, 자신의 말처럼 이 글을 10분 만에 삭제했다. 

그러나 한소희가 여과 없이 자신의 속내를 쏟아낸 글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혜리, 류준열, 한소희.  ⓒ곽혜미 기자
▲ 혜리, 류준열, 한소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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